(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한화[000880]가 자회사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9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9.6% 상향 조정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9.5% 증가한 6천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0.8% 늘어난 2천326억원으로 예상한다. 연결 자회사인 한화케미칼[009830]의 주력제품 가격 상승이 한화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한화 자체 사업도 영업이익 724억원, 순이익 595억원으로 각각 10.7%와 6.0%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시가총액 상승과 한화 자체 사업 경쟁사의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량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새 정부의 태양광 관련 공약이 이행될 경우 한화케미칼 주가가 더 오르면서 한화의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비상장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작년 양해각서를 맺은 3천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주택 사업 수주계약이 예상된다"며 "한화가 새 정부의 지주회사 지분율 요건 강화 관련 공약에서 자유로운 점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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