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추가상승·저평가 완화 전망

입력 2017-05-29 09:01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추가상승·저평가 완화 전망

"매출·이익 신뢰제고·재벌개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은 사상 최고치 행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

과거 코스피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지표의 서로 다른 움직임은 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이익증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피시장 상장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데 오히려 가치평가는 오히려 더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런 역전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가치평가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매출액과 이익의 질에 대한 신뢰회복이라는 선결과제가 있다.

매출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히 낮다.

12개월 선행 매출액 전망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경우 이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는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저평가 영역 탈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매출액이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 시점은 7∼8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올해 코스피 이익 증가의 신뢰도를 낮추는 또 다른 이유로 정보기술(IT)로의 쏠림현상이 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분의 75.8%(영업이익 기준)를 IT가 차지한 것은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

현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2분기는 IT 이익비중이 가장 크다.IT 이외 업종의 이익 상승동력(모멘텀) 둔화는 2분기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점차 완화돼 코스피 이익 디스카운트가 줄어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의 매출액과 이익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 글로벌 증시 내에서 한국증시의 디스카운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이슈(지배구조 개편,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도 한국 증시의 가치평가 디스카운트 완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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