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 날씨…경북도 온열 질환 감시체계 가동

입력 2017-05-29 09:42  

벌써 한여름 날씨…경북도 온열 질환 감시체계 가동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일찍 다가온 한여름 날씨에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말까지 4개월간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사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홍보한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38곳, 보건소 25곳에서 열사병, 탈진, 경련, 실신 등 온열 질환 환자를 파악한다.

도는 모니터링 결과를 도민에게 제공해 주의를 환기하고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한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온열 질환 환자 137명이 신고됐다.

도는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전국 폭염 일수가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본다.

경북 7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릴 예정이다.

낮 최고 기온은 25∼35도 분포로 평년보다 4∼8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폭염에 대비한 건강수칙과 온열 질환 증상·응급처치 방법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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