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양극화당사자 망각한 무책임"…경총 정규직화 발언 비판

입력 2017-05-29 10: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우원식 "양극화당사자 망각한 무책임"…경총 정규직화 발언 비판

"오늘 중 총리 인준안 처리 목표…제도개선 논의 신속히 시작"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 비판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사회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임을 망각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경총 측이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을 겨냥해 "경제대타협의 시작은 각종 특혜로 성장한 재벌 대기업의 사회적 고통분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의 길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경총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총은 사회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로서 책임 있게 일자리 문제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는 시대적 화두이다. 여기에 동참하려는 기업에 대한 (경총의) 엄포놓기 아닌가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비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냐고 반문했는데, 나쁜 일자리를 만든 주체가 할 말인가. 이는 대기업에서의 정규직 전환 움직임 확산 상황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지금은 심각한 민생위기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대타협의 시작은 재벌 대기업 등 힘 있는 쪽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사실상 여야 간 첫 협치의 시험대로, 오래 지속한 국정 공백, 인수위 없는 정부출범, 경제·외교·안보 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부가 조속히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라며 "청와대가 진심으로 사과하며 협조를 구했고 야당의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만큼,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거듭 야권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여야가 제도개선을 위한 신속한 국회 논의를 진행하면서 인준안은 그것대로 처리하는 것이 국민 혼란을 수습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은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야당을 설득해 오늘 중으로 인준안 처리를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청와대와 국회의 공동 검증기준에 대한 논의를 오늘부터 신속히 시작해서 제도개선에 나서자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것과 관련, "가장 먼저 '100일 민생상황실'을 중심으로 입법예산현장을 꼼꼼 챙겨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며 "일자리 추경을 민생예산으로 확보, 서민의 숙원이 담긴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원내대표로서 원내지도부와 함께 당·정·청 협의와 여야협치를 잘 이끌어내서 국민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