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지구 첫 아파트 분양에 주말 인파 몰려

입력 2017-05-29 10:25  

부산 일광지구 첫 아파트 분양에 주말 인파 몰려

견본주택 공개후 사흘간 3만5천명 방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일광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에 지난 주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식지 않는 분양 열기를 보여줬다.

29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개된 일광 자이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은 사흘간 1만9천200여명에 달했다.

일광 이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는 1만6천여명이 다녀갔다.


자이푸르지오는 지난 주말 청약순위 외에 예약인 '내집마련' 신청까지 받으면서 방문객이 더 많았다.

이편한세상도 내달 2∼4일 내집마련 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도시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회사가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공 분양아파트다. 전용면적 74∼84㎡ 규모의 총 2천460가구가 공급된다.

민영 아파트와 달리 특별공급과 1순위 모두 무주택가구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고 1년간 분양권 전매(지방이전 공공기관 등은 3년)와 재당첨도 제한된다.

이런 까다로운 청약조건에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동부산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도시공사는 보고 있다.

일광지구는 총 1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데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 여건까지 크게 개선됐다.

한창 개발 중인 동부산관광단지에 인접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장점 외에 동부산에 당분간 대단지 아파트 분양 소식이 없는 것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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