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대포군단' SK vs '소총부대' 넥센 화력대결

입력 2017-06-05 08:33  

[프로야구전망대] '대포군단' SK vs '소총부대' 넥센 화력대결

삼성-한화, 벤치클리어링 후 첫 맞대결…윤성환 vs 비야누에바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무시무시한 속도로 홈런을 쌓아가는 SK 와이번스와 가장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화력대결을 한다.

SK와 넥센은 6∼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가장 큰 관심사는 SK의 100홈런 돌파 시점이다. 최근 11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인 SK는 총 98홈런으로 10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55경기 만에 98홈런을 쌓은 SK는 넥센과 3연전 안에 홈런 2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빠른 속도로 1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역대 최소 경기 팀 100홈런 선점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49경기다. 2003년 삼성 라이온즈는 58경기로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SK는 현대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삼성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최정(18홈런), 한동민(16홈런), 김동엽(13홈런) 등 토종 거포에 제이미 로맥(11홈런)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SK의 파괴력은 더 상승했다.





넥센은 '소총부대'를 앞세워 '대포군단' SK와 맞선다. 넥센은 팀 홈런 39개로 이 부문 공동 8위지만, 타율(0.294)과 안타(571개)는 1위다.

SK는 팀 타율(0.266) 9위, 안타(504개) 8위다.

주자를 쌓아놓고 연속 안타로 다득점을 노리는 넥센 타선도 타 팀에 큰 부담을 준다. 물론 홈런 타자가 즐비한 SK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위협한다.

올해 양 팀 맞대결에서는 SK가 3승 1무 2패로 조금 앞섰다.

두 팀 모두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어 주중 맞대결의 중요도는 더 높아진다.

주말에는 대전 경기에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지난달 21일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던 그 장소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만난다.

삼성과 한화는 9∼11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두 팀은 5월 21일 사구를 시작으로 거친 몸싸움을 벌였고, 선수와 코치 6명이 징계를 받았다.

선발로 나선 윤성환(삼성)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는 각각 6경기, 한화 외야수 정현석은 출장정지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삼성 투수 재크 페트릭은 벌금 200만원을 냈다. 삼성 김재걸, 강봉규 코치도 출장정지 5경기와 300만원의 징계를 소화했다.

여운이 남은 상황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난다.

윤성환과 비야누에바의 선발 맞대결이 다시 펼쳐질 수도 있다. 당시 벤치클리어링 여파로 손가락을 다친 비야누에바는 10일 등판이 유력하다. 윤성환도 로테이션을 따르면 10일 마운드에 오른다.

지독한 부진에 빠져 선두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LG 트윈스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LG는 주중 kt wiz와 수원 방문경기를, 주말 SK와 잠실 홈경기를 펼친다. 승률 5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LG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6일∼11일)

┌──┬────────┬────────┐

│구장│6일(화)~8일(목) │9일(금)~11일(일)│

├──┼────────┼────────┤

│잠실│삼성-두산 │SK-LG │

├──┼────────┼────────┤

│문학│넥센-SK ││

├──┼────────┼────────┤

│광주│한화-KIA│넥센-KIA│

├──┼────────┼────────┤

│마산│롯데-NC │kt-NC │

├──┼────────┼────────┤

│수원│LG-kt ││

├──┼────────┼────────┤

│대전││삼성-한화 │

├──┼────────┼────────┤

│울산││두산-롯데 │

└──┴────────┴────────┘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