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총리 유럽순방…美보호주의 맞서 자유무역 연대 강화

입력 2017-05-29 11:12  

리커창 中총리 유럽순방…美보호주의 맞서 자유무역 연대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항, 유럽과 개방경제를 위한 연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차오(王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올해가 독일과 수교 45주년을 맞는다면서 독일 방문에서 리 총리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어 벨기에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은 물론 중국과 EU간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벨기에에서 필립 국왕, 샤를 미셸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리청강(李成鋼)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중국과 벨기에 경제는 대단히 상호보완적이라면서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 식품, 금융, 초소형전자공학, 생의학, 환경보호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중국과 EU는 자유무역과 투자, 글로벌 경제관리방식에서 공통의 이해와 유사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리 총리의 유럽방문이 전략적 소통을 늘리고 협력과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4-15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29개국 정상을 초청한데 이어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미국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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