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꾀어 대출 사기…1천500만원짜리 문신 탕진

입력 2017-05-29 11:41  

대학생들 꾀어 대출 사기…1천500만원짜리 문신 탕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거짓말로 대학생들을 꾀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게 해 모두 챙긴 혐의로 20대가 쇠고랑을 찼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2)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24일까지 이모(20·여)씨 등 대학생 4명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주면 매달 이자 10%를 주겠다"고 속여 제2금융권에서 7천1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모두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돈 드린다'는 글을 올려 연락해온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김씨는 사기 행각으로 챙긴 돈 가운데 1천500만원을 들여 몸에 문신을 했고 나머지는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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