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축산물·가공품 445종 선보여…직거래로 가격 거품 없애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지역 경제순환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남구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다음 달 2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직매장은 진월국제테니스장 옥외주차장 600㎡에 연면적 989.4㎡,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로컬푸드·사회적 경제 생산품·지역 특산물·신선 및 가공식품 판매장, 학교급식 저온 저장시설, 소포장실 등으로 채웠다.
2층에는 지역경제순환센터 사무실, 대회의실, 세미나실, 옥외 정원 등이 들어섰다.
마을공동체협력센터, 학교급식지원센터,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 등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남구 대촌동, 전남 나주·화순지역 농가 300여 곳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가공품 445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남구는 잔류 검사기 도입, 출하 농산물 전수검사 등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친 상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일부 농산물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검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잎채소류 1일, 열매채소류 2일, 뿌리채소류 3일 등 일정 기간이 지난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거둬들여 신선함을 유지한다.
판매가격은 생산농가가 직접 결정한다. 소비자와 직거래로 가격 거품을 없앴다.
남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에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