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본부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하도급 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하도급 지킴이는 공공사업을 하는 원도급자들이 하도급 계약 체결과 대금지급 등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이를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협약을 계기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연간 체결하는 정보기술(IT) 사업에 대해 조달청이 운영하는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자정부지원사업, K-ICT 융합사업 등을 전담하는 공공 분야 ICT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1천600여억원의 IT 사업을 발주하는 등 국가 정보화의 중추 역할을 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IT 업계에서 계약서를 쓰지 않고 추가 발생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대금지급을 미루는 등 불공정 하도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며 "이번 협약은 그동안 공공 공사 분야에 집중됐던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에 대한 관심이 공공 소프트웨어(SW)분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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