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미국의 우주개발·위성제작업체가 제작한 스페인 통신위성이 다음달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카자흐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카진포름 등 카자흐 매체는 러시아 정부가 스페인 통신위성 '아마조나스 5' 발사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마조나스 5'는 오는 6월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러시아의 우주로켓 '프로톤M'에 실려 우주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사되는 통신위성 아마조나스 5는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시스템즈 로럴사에 의해 제작됐다.
카자흐 우주항공산업부는 프로톤M 로켓이 내달 9일 발사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동안 몇차례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에코스타 21'도 이날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카자흐 언론이 전했다.
카자흐의 발사 기지를 임차해 운용하는 러시아는 최근 우주개발에서 미국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23일 해당 기관과 업계에 시장에서 미국의 우주산업과 대결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 확보를 당부하면서 다각적인 지원 방침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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