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빈에서 야생 멧돼지(boar)가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에게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빈 경찰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27일 빈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 돌진했다가 옆에 있는 관목숲 속으로 숨었다.
경찰은 "아이들은 멧돼지를 보고 모두 달아나 무사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 동물관리 당국에서 진정제 잔여분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멧돼지를 사살했다.
빈에서는 이달 초 레이 터너 주오스트리아 영국 대사가 이달 초 빈 라인처 자연 동물원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터너 대사는 쫓아오는 멧돼지를 피해 나무에 올라갔다 떨어져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빈 외곽의 라인처 자연 동물원에는 사슴. 노루. 멧돼지들이 야생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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