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네수엘라 서부 국경지역 '철수권고'

입력 2017-05-29 19:30   수정 2017-05-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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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베네수엘라 서부 국경지역 '철수권고'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9일 베네수엘라 서부 국경 지역에 인접한 바리나스(Barinas) 주(州)의 여행경보를 기존 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반정부 시위가 최근 전국 단위로 확산·격화됨에 따라 정부 시위 진압대와 반정부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 발생 및 시위 진압에의 경찰병력 투입으로 치안 공백 발생 등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서부 국경 지역에서 시위 양상이 더욱 폭력화되면서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바리나스 주와 타치라 주에 군인 2천 명과 특수부대원 6백 명 등 무장 군경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우리 국민께서는 외교부의 여행경보 발령 내용을 확인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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