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서혜림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오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다고 민주당이 29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추 대표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 활동을 보고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핵 위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과 관련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애초 29일 오전 9시30분 정 실장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 관계로 면담이 연기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당청간 불협화음이 재차 불거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정 실장은 앞서 22일에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지도부를 만나 취임 인사를 했지만, 추 대표는 당시 휴가 중이어서 면담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밤 정 실장 측에서 대통령 업무보고가 잡혀 오전 일정이 힘들겠다는 연락이 왔길래 추 대표가 '급하게 오실 필요 없다'고 답해 양해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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