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 교수회가 상부 기관인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에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회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사회는 현재 감사 결과를 토대로 노석균 전 총장에 대한 징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총장의 전횡을 방치하고 관리 감독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재단 역시 이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사회는 "노 전 총장이 대학 재정관리를 부실하게 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수회는 오는 7월 임기 만료되는 이사 4명을 연임시키기로 한 이사회 의결과 관련, "무책임과 뻔뻔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사회 전면 재구성과 쇄신을 요구했다.
이밖에 교수회는 영남대 학사운영 자율성과 독립성, 학내민주화 실현을 위해 총장과 학장 임명제를 직선제로 전환할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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