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창단 첫 승리 '감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구미 스포츠토토에 역전 드라마를 펼치면서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9일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스포츠토토에 4-2로 역전승했다.
1, 2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현대제철은 3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6연승을 따내면서 6승 1무 1패(승점 19)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23분과 전반 28분 잇달아 실점했지만 전반 37분 조소현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27분 이세은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29분 장슬기의 역전 결승 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2분에는 비야의 쐐기 골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두 추격에 힘을 내던 수원시설공단은 서울시청에 0-1로 패하면서 개막 이후 무패경기를 7경기(4승3무·승점 15)에서 마감하며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시청은 후반 9분 노소미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신생팀' 경주한수원은 보은 상무를 상대로 후반 42분 김수진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면서 개막 이후 7연패에서 벗어나 창단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마셨다.
이밖에 화천KSP는 '난적' 이천 대교를 2-1로 물리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