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브라질 축구대표팀 평가전 해설자로 나서

입력 2017-05-30 01:05   수정 2017-05-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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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브라질 축구대표팀 평가전 해설자로 나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축구황제' 펠레(76)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평가전 해설자로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다음 달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브라질-호주(5일), 브라질-아르헨티나(9일) 대표팀 평가전에서 해설을 맞는다.

펠레는 특정 TV 방송사가 아닌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펠레는 그동안 신장 결석 수술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을 잇달아 받으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이 때문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지 못했고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건강 문제에도 펠레는 지난해 7월 25년 연하의 일본계 여성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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