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0일 대구·경북지역 6·25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용사, 보건소와 행정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을 초청해 유해발굴사업 설명회와 참전용사 증언 녹취 행사를 대구에서 연다고 밝혔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식전행사로 총탄에 뚫린 철모, 수통 등 유해발굴지역에서 찾아낸 전투 장비와 유품을 전시하고, 본 행사는 우수 행정기관 감사패 수여, 유가족 유전자(DNA) 검사절차 소개, 유해발굴사업 추진 현황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여수시청과 대전 서구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초청됐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증언 녹취는 당시 전투현장에 남겨둔 전우의 유해 소재에 대한 증언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녹취 후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고 38도선 돌파 및 북진, 치열했던 고지전 과정 등에서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이 어디인지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를 전문 VJ가 영상으로 촬영하게 된다.
9월에는 수원·경기지역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국방부는 국군 전사자 9천550여 위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21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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