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30일 영풍[000670]이 자회사의 해외 매출 본격화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영풍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작년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추정치 198억원을 하회했다"며 "이는 인터플렉스[051370], 시그네틱스[033170] 등 정보기술(IT) 자회사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6월부터 애플에 공급하는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며 "영풍의 연결 영업이익은 IT자회사 실적개선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1천181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영풍의 시가총액은 고려아연[010130], 상장 IT 자회사의 지분가치 대비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수 접근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연초 이후 고려아연의 주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60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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