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전과 11범, 빈집 털다 또 구속…출입문 부수고 침입

입력 2017-05-30 08:28  

절도전과 11범, 빈집 털다 또 구속…출입문 부수고 침입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중부경찰서는 사람이 없는 주택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김모(45)씨를 30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시 35분께 울산시 중구 남외동 A씨의 주택 현관을 파손하고 침입해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5월 10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7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를 받고 있다.

김씨는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낮에 사람이 없는 주택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범용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인상착의와 동일 수법 전과자 2천여 명의 사진을 분석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 경북 경주에서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와 사채 변제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절도 전과만 11건에 달하는 김씨는 4년 8개월간 복역하고 지난해 6월 출소했으나,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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