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연극제는 제38회 공식선정작 부문 대상에 드림시어터컴퍼니의 '페스카마-고기잡이배'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페스카마-고기잡이배'는 연출상·희곡상(임선빈)과 연기상(유승일)도 받아 4관왕을 차지했다.
'페스카마-고기잡이배'는 1996년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에서 벌어진 선상반란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 초연작이다.
심사위원단은 "좁은 극장의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많은 출연배우를 통해 선상의 고기잡이 장면 등을 역동적이고도 신선하게 연출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창작집단 LAS의 '손'과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가, 연기상은 유승일 외에 '지상 최후의 농담'의 김재건과 '사람을 찾습니다'의 김정팔, '원무인텔'의 김나윤 등 4명이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말 잘 듣는 사람들'의 김보경과 '손'의 이주희가 수상했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연우무대,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 단홍과 극단 로얄씨어터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서울연극제는 4월2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초연작 5편과 재연작 5편 등 10편이 공식선정작으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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