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 호황에 장비와 소재부문도 유례없는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권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413억 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2014년보다 128%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 기업들이 늘어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부문의 기업이 국내외 실적과 주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3D 낸드 투자가 확대하면서 국내 장비와 소재기업들의 수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비업체 중에선 테스[095610]와 케이씨텍[029460]을, 소재 업체로는 SK머티리얼즈를 각각 최선호주로 꼽고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이 연구원은 "테스는 3D 낸드 투자의 핵심 장비주로 올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올린다"며 "케이씨텍도 3D 낸드용 반도체 연마장비(CMP) 매출 본격화로 주가 상승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고객사 증설 효과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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