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하던 환자 6명이 숨지고 12명이 중태에 빠졌다.
30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에 있는 호아빈 성 종합병원에서 만성 신장질환자 18명이 전날 투석 치료를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당시 투석 치료에 쓰인 모든 의료장비를 봉인하고 조사에 나섰다.
병원 측은 이번 사고 원인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민성 쇼크로 의심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가 동시에 이런 피해를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쩐 꽝 카인 호아빈 성 보건과장은 "생존 환자를 먼저 치료하고 조사를 벌이겠지만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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