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691곳 운영·폭염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제공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내달부터 폭염 대책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에어컨 냉방시설을 갖춘 노인정·복지회관·주민센터 등 '무더위 쉼터' 691곳을 지정·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 도우미 5천330명을 동원해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4만6천663명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기후융합과제로 수도권기상청과 '수도권 상세온도 분석 및 도시 열 쾌적정보 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기상 관측 이래 최고 폭염으로 '전기료 폭탄'이 사회문제가 됐던 작년 못지않게 올해 여름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주목하며 폭염 대책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여름 평균기온은 25.2도로 100년 만에 2.2도 상승했다. 올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지는 폭염 일수가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인천에서는 폭염으로 1명이 숨지고 온열 질환자가 10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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