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G7 공동성명에 "도적이 매를 드는 격"

입력 2017-05-30 13:45   수정 2017-05-30 13: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北 외무성, G7 공동성명에 "도적이 매를 드는 격"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외무성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대북 규탄 공동성명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금까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을 제일 많이 한 것도 7개국들이며, 남조선에 공격용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전쟁 장비를 경쟁적으로 팔아먹으면서 지역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는 것도 바로 7개국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들이 무리를 지어 자기들의 비위에 거슬리거나 힘이 약한 나라들을 어떻게 하면 못살게 굴겠는가 하는 꿍꿍이판을 벌려놓곤 하는 것이 7개국 수뇌자(정상) 회의"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재와 압력으로 우리의 핵 억제력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핵 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는 더욱 다그쳐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G7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모든 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