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첫 노인취업교육센터가 문을 열어 노인 일자리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은 30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교육장에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노인취업교육센터를 개소식을 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17년 노인취업센터 중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취업교육은 내달부터 12월까지 문학·전통놀이 지도사, 간병인 양성, 농가 도우미 등 3개 과정이다. 이 과정은 1단계 개별상당, 2단계 집단상담, 3단계 직무향상 교육, 4단계 일자리 개척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된다.
경비원을 양성하는 특화과정과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역량을 높이는 역량향상과정도 개설된다. 5개 과정 전체 참가 인원은 1천645명에 이를 전망이다.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병인, 경비직은 90% 이상 출석해야만 수료가 가능하다. 수료 노인에게는 시니어 인턴십, 인력파견형 사업과 연계해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니어클럽 홈페이지(htttp://www.jjcsc.co.kr)에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노인 일자리사업 8천개 창출을 목표로 고령자 친화기업 유치, 구직자에 대한 직무·취업교육 강화, 노인 적합형 민간 일자리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양시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 시기를 맞고 있어 노후 준비와 일자리 발굴 등 생산적 노후생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