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조강 생산 5위…중국 철강사 통합에 1계단 밀려

입력 2017-05-31 05:31  

포스코, 세계 조강 생산 5위…중국 철강사 통합에 1계단 밀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중국 바오스틸과 우한스틸의 합병으로 거대 국영 철강그룹이 탄생하면서 포스코의 세계 조강 생산량 순위가 하락했다.

조강(粗鋼, crude steel)은 고로(용광로)에서 제조돼 가공되지 않은 강철로, 쇳물을 말한다.

31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 순위는 2015년 4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5위다. 조강 생산량은 4천156만t으로 2015년 4천197만t보다 소폭 줄었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9천545만t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바오스틸(2015년 5위)과 우한스틸(2015년 11위)이 합병한 중국 바오우강철그룹이 차지했다.

바오우강철그룹의 생산량은 6천381만t으로 3위인 중국 허베이철강의 4천618만t과도 큰 차이가 났다.

허베이철강은 2015년 2위였지만 바오우강철그룹에 밀렸고, 일본의 신일철주금도 4천616만t을 생산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천9만t의 조강 생산량을 기록해 1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2천960만t으로 2015년 16억2천만t보다 소폭 늘었다.

중국의 생산량이 8억84만t으로 세계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생산량 규모 자체는 2015년 8억38만t과 비슷했다.

상위권은 일본(2위), 인도(3위), 미국(4위), 러시아(5위)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 6천860만t으로 6위를 지켰다. 생산량은 2015년 6천970만t보다 1.6% 감소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철강 제품의 45.0%를 사용했다. 그러나 인구 1인당 철강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1천130kg으로 가장 많았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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