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30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충남 금산·논산지역 화학사고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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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주관 기업으로, 램테크놀러지, 리켐주식회사, 충청화학에너지, 빙그레 논산공장,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6월 불산 이송작업을 하다가 순도 49∼55%의 불산 100㎏을 유출하는 등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에 걸쳐 불산 유출 사고를 낸 유기화학물질 제조업체다.
이 자리에서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화학안전공동체에 적극 참여, 화학사고에 대한 예방·대응 능력을 길러 주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화학안전공동체는 대기업 1곳과 인근 중소기업 5∼6곳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함께 화학사고에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제도다.
비교적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충청권에는 총 16개의 화학안전공동체가 구성돼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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