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전문가, 나노로봇 조종사 등"…"기계와 협력적 소통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청년들이 미래 안정적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유망 분야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논의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포럼'을 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일자리시장' 특강에서 2020년까지 사무직·제조업 등 분야 일자리가 700만 개 줄어드는 반면 컴퓨터, 수학, 건축 관련 일자리는 200만 개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31일 배포한 자료에서 박 연구위원은 앞으로 일자리는 기존 직업 고부가가치화, 직업 세분화·전문화, 융합형 직업 증가, 과학기술 기반 새로운 직업 탄생 등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래 시대 필요한 직무 역량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 인식'과 '기계와 협력적 소통'을 꼽으며 신직업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수술용 나노로봇 조종사, 스마트교통시스템 엔지니어, 기후변화전문가, 스마트팜 구축가 등을 들었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기록 LG 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한정섭 KCC 정보통신 대표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연구개발·장비 공정기술 등 분야별 직무정보, 청년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을 전한다.
정태욱 성결대 직업학 교수와 이상돈 사람인HR 이사는 새로운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소개한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급변하는 고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방안을 제시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 02-2133-5455.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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