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31일 오전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인근 섬 지역을 잇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인천 앞바다의 가시거리는 400∼500m 안팎에 불과하다.
강화도 외포∼주문 항로의 여객선 1척만 정상운항하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나머지 10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이 안개가 걷힐 때까지 운항 대기할 예정이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안개가 걷히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지만, 오늘은 기상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용객은 선사 측에 운항 상황을 먼저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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