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에 0-1 패배…1무1패로 '16강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중동 메시' 남태희가 풀타임 활약을 펼친 레퀴야(카타르)가 자책골에 무너지면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퀴야는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이란)와 대회 16강 2차전에서 전반 24분 내준 치코 플로레스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16강 1차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퀴야는 1무1패에 그치면서 8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카타르리그 MVP'에 빛나는 남태희는 원톱 스트라이커 알모에즈 알리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1차례 슈팅이 무위에 그쳐 끝내 공격포인트를 챙기지는 못했다.
레퀴야는 슈팅에서 12대7로 페르세폴리스를 압박했지만 끝내 득점을 따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4분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아쉽게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한국시간 6월 14일)을 앞둔 축구 대표팀에 뽑힌 남태희는 오는 3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하는 축구 대표팀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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