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업무협약 체결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웹툰 창작·교육·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웹툰융합센터(가칭)'가 들어서는 2021년 경기도 부천에 둥지를 튼다.
부천시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애니메이션 제작산업 육성과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부천시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남진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윤갑용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시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협약식에서 협회 사무실을 2021년 웹툰융합센터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또 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국내·외 행사를 부천에 유치하고 애니메이션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2020년 하반기까지 500억원을 들여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연면적 2만3천860㎡ 규모로 국내 유일의 웹툰 전문 집적단지가 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웹툰융합센터에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뿐 아니라 만화,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대학, 학회, 기업 등도 유치해 국내 최고의 문화창조 클러스터로 만들 방침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같은 시설을 더 확대해 애니메이션 분야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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