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가격 극심한 가뭄에도 안정세…무·대파 하락

입력 2017-05-31 09:47   수정 2017-05-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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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가격 극심한 가뭄에도 안정세…무·대파 하락

농촌경제연구원 6월 전망…양배추는 10% 이상 오를 듯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극심한 가뭄에도 채소류 가격은 무와 양배추를 제외하고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31일 내놓은 '최근 가뭄에 따른 주요 채소류 산지동향과 6월 가격 전망'에 따르면 뿌리도 먹고 잎도 먹는 엽근채소류인 배추는 가뭄 피해로 칼슘이 결핍됐고 뿌리흑병이 발생했으나 준고랭지는 현재까지 피해가 작다.

당근은 영남지역 가뭄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와 당근 6월 가격은 이달과 비교해 5% 이내 등락이 예상된다.

무는 주산지인 전북지역 피해가 작다.

가격은 이달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배추는 가뭄 피해가 작고 충청지역 작황이 양호하다.

가격은 이달과 비교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념채소류인 건고추, 마늘, 양파 가격은 이달과 비교해 5% 이내 등락이 예상된다.

대파는 5∼1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는 현재까지 생육이 양호하고, 마늘은 고온과 가뭄으로 수확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와 대파는 각각 생육이 부진하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전달과 비교해 가격이 10% 이내 등락하면 안정세로 본다"며 "무와 양배추를 제외한 채소류 가격변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이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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