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딜로이트안진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정희 현 세무자문본부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
1982년 공인회계사회 시험에 합격한 이 대표는 이듬해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안건, 하나, 안진회계법인을 거쳤다.
2010년 딜로이트안진 세무본부장으로 취임해 딜로이트안진의 세무자문본부의 경쟁력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딜로이트안진 측은 "이 신임대표는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갖췄으며 현 상황 극복과 조직 재정립,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며 "감사 업무는 물론 세무자문본부의 성장을 일궈낸 경험이 법인 전체의 책임경영으로 확대돼 시장 내 신뢰와 매출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안진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부실회계에 연루돼 지난 3월 금융 당국으로부터 12개월 신규 감사 업무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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