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70대 남성이 홧김에 이웃이 운영하는 고물상 창고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31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모(74) 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20분께 부산 동구의 한 영세 고물상에 불을 질러 중고 선풍기와 건물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웃인 김모(75) 씨에게 평소 건물 앞에 쌓아둔 폐가전제품이나 고물이 지저분하니 치워달라고 했는데도 김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회용 가스라이터로 고물상 천막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씨의 범행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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