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에 "황교안 때 복기해 총리인준 표결 동참해달라"

입력 2017-05-31 10:18  

우원식, 한국당에 "황교안 때 복기해 총리인준 표결 동참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문제와 관련, 자유한국당을 향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찬반 불문하고 협치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 표결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시절 황교안 전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을 복기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마침 제가 인사청문특위 간사였는데, 황 후보자의 경우 병역면제, 로펌 고액자문료 등 숱한 의혹이 있었음에도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처리에 임했다"며 "제대로 된 협치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에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절박함과 여야 협치를 통해 한단계 사회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오늘 중으로 총리 인준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있었던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격차 해소를 위해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당·정·청이 거듭 확인했으며,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에 대한 개괄적 검토·논의를 했다"며 "이번 추경은 '일자리 마중물 추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처럼 불필요한 토목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든든한 일자리를 민간에 확산, 소비영역을 살리는 '사람중심 경제'로 전환하고 새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경 편성 과정에서 재정불안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어제 국채를 상환하고 남은 1조1천억 원을 올해 추가 세수와 함께 추경에 활용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최대한 국가재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추경을 편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약도 제때 안 쓰면 무용하다. 여야가 대립해서 시기 놓친다면 추경 편성의 의미도 퇴색하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며 " 일자리 문제와 민생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저희도 단단히 준비해 야당과 정해진 기한내에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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