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전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이 31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내달에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다양한 공개 행사가 열린다.
경주에서는 6월 1∼3일 교동 최부자집에서 대대로 빚은 전통주인 '경주교동법주'(제86-3호)를 주조하는 과정이 공개되고, 내달 2∼8일 민속공예촌에서는 화살을 담아서 갖고 다니던 통인 전통(箭筒)을 만드는 전통장(제93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 수영구 수영민속예술관에서는 6월 3일 200여 년간 이어진 탈놀음인 수영야류(제43호)와 고기가 많이 잡히길 기원하며 벌였던 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제62호) 공연이 열린다.
내달 23일과 24일 경북 예천과 경남 고성에서는 예천통명농요(제84-2호)와 고성농요(제84-1호)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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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는 6월 3∼6일 백동으로 담뱃대를 만드는 백동연죽장(제65호) 보유자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고, 전남 진도에서는 15일 논일이나 밭일을 할 때 불렀던 남도들노래(제51호)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전주에서는 여러 장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주소리문화관을 방문하면 윤도장(제110호)의 나침반, 선자장(제128호)의 전통 부채, 화혜장(제116호)의 꽃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강남극장 풍류에서는 6월 1일 서도소리(제29호), 2일 경기민요(제57호) 공연에 이어 17일 승무(제27호)와 택견(제76호) 합동 공연이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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