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운암면과 환경보호과 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31일 일손이 부족해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운암면 안모(60)씨 고추밭 6천여㎡에서 지주목 세우기, 순 따주기 작업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임실군은 면·과별로 봉사단을 구성해 고령화 이농 현상으로 제때 영농작업을 못 하는 농가를 찾아 지속해서 일손돕기를 할 방침이다.
안 씨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 봉사단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현기 운암면장은 "농업 비중이 큰 지역인 만큼 농촌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 = 이윤승 기자, 사진 = 임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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