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발명대회·여성발명품박람회 내달 8∼11일 고양 킨텍스서 열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세계시장을 선도할 여성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2017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내달 8∼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국내외 24개국 240여개 출품작을 만날 수 있는 출품관과 국내 여성발명인이 참가하는 기업관 및 생활발명홍보관, 사업화 지원관, 이벤트관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는 데이터 영구삭제 소프트웨어, 터널 내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 때 후속 차량 진입을 막아주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자전거 후방에 빔프로젝터를 장착해 이동하려는 방향을 표시하는 자전거용 방향지시장치 등 스마트한 첨단기술부터 실용성과 환경친화적 기능을 갖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생활발명홍보관에서는 세면기 배수구 밸브에서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도록 한 세면기 개폐밸브, 아이들의 열탕 사고를 방지하는 수도꼭지 레버 고정장치, 휴대용 유아 변기 등 여성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된 다양하고 참신한 생활발명 시제품들을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롯데마트, 인터파크, 대형서점 등 유통채널 상품기획 전문가(MD)와 유통컨설팅 업체가 참여하는 유통상담관이 상시 운영돼 여성발명·기업인에게 꼭 필요한 판로개척 기회도 제공한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전 세계 여성발명인의 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심사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올해는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24개국에서 240여 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돼 경쟁한다.
심사를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순위별로 그랑프리, 세미그랑프리 등 본상과 정부, 국내외 유관기관 등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8일 킨텍스에서는 다국적 여성 발명가와 기업인이 모여 각국의 지식재산 전략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포럼이, 12∼13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는 여성기업인과 중소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실무적인 지식재산 국제 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여성 지식재산(IP) 리더십 아카데미'가 열린다.
박람회 등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에 참여 등록을 하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www.kiwi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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