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보 등 5개 업체 참석…인공지능으로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업체들이 31일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주제로 제17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란 투자전략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자동으로 고객 성향에 맞는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작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검증 신청을 한 42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상대로 프로그램의 적정성과 안정성을 심사한 결과 28개 알고리즘이 검증을 최종 통과한 상태다.
이달 2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으며, 최근 NH증권과 우리은행[000030]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아이로보(일대일 맞춤 자산관리),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글로벌 자산배분), 빅트리(개인별 맞춤 투자자문), 인텔리퀀트(지능형 투자관리), 디셈버앤컴퍼니(인공지능·기계학습 기반 자문) 등 검증을 통과해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둔 5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참여해 금융사 등 투자자들을 만났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축사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산관리 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2∼5월 열린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렸다.
모임의 회비관리를 위한 온·오프라인 결제기능 통합서비스, 공공요금·렌털비 자동이체·결제를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가 대학생 부문 및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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