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해 3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의 의원총회 진행으로 지연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시30분께 본회의장에 입장해 "한국당 원내대표단 방문으로 인해 30분간 대화를 하느라 정시에 의장석에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제가 의장실을 출발하는데,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의총이 필요하니 잠깐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제가 의원들께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본회의장에 착석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여야 의원들을 향해 "30분간 기다리느라 지루하셨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고 한국당이 의총할 시간을 드리는 게 도리상 옳지 않나 싶다. 그렇게 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