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상반기 '성매매 피해 청소년 치료·재활사업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 대부분이 성매매에서 벗어났다고 1일 밝혔다.
여가부가 펴낸 '성매매 피해 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교육생의 탈성매매율은 96.4%였다.
탈성매매율은 교육수료 6개월 후에도 성매매에 다시 유입되지 않고 쉼터나 기관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거나 검정고시 등을 준비하며 학업에 복귀한 비율을 말한다.
교육생의 탈성매매율은 2014년 100%, 이듬해 95.5%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95% 이상이 성매매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여가부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위기청소년교육센터 10곳에서 전문교육과 상담을 해주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연다. 성매매 피해 청소년 발견과 지원을 위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여가부 관계자는 "탈성매매와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발굴·상담·교육·자립이 이어지는 통합적 지원이 중요하다. 부처와 교육기관, 여성폭력방지기관, 청소년지원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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