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산과 하천의 환경을 시민 스스로 관리하고 되살리는 '1사 1산 1하천 가꾸기' 행사를 6월 1일 광산구 장덕동 풍영정천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등 기업과 민간단체 등 모두 29곳에서 1천여 명이 참여해 풍영정천 3.5㎞ 구간에서 정화활동을 한다.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5개 단체는 표창을 받는다.
하남산단을 가로지르는 풍영정천은 올해 유류유출, 계면활성제 무단방류 등 수질오염사고가 끊이지 않은 곳으로 지역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하천이다.
1사 1산 1하천 가꾸기는 환경보전 활동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민간단체가 산이나 하천의 관리구역을 스스로 지정해 쓰레기 수거, 오염감시 등 민간 주도로 하는 환경실천운동이다.
기업 14곳과 시민사회단체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추진됐던 이 사업은 2010년 전후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뒤 올해 부활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주도의 환경실천운동으로서 참여 단체 등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관리대상 산과 하천이 금당산과 어등산, 중앙공원, 풍영정천, 극락천, 광주천 등 제한적이어서 대상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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