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31일 오전 8시 55분께 강원 춘천시 효자동 일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효자동 주민들에 따르면 8시 53분께 등이 '깜빡' 하고 꺼졌다 켜지는 등 전력이 조금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다 2분 뒤에 완전히 정전됐다.
전력은 8시 59분께 복구됐으나 강원대학교 병원 환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제시간에 진료를 받지 못한 예약환자들과 진료받던 환자들은 항의했고, 정전으로 인해 의료기기 일부가 고장 났다.
정전 직전 한국전력공사 측에서 병원에 연락해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비상전력을 가동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병원 측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고장 난 의료기기 목록을 작성해 한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전 측은 고장예방 차원에서 설비를 진단하던 중 위험이 예측되는 설비를 발견해 긴급점검하기 위해 잠시 휴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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