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1천원으로 관내 모든 구간의 농어촌버스 이용이 가능한 '천원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요금은 일반인 1천원, 중·고등학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으로 군내 어디든 갈 수 있으며,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100원이 할인된다.
무료 환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천원버스'는 민선 6기 이용부 군수의 공약이다.
노인, 학생, 원거리 및 오지 지역 주민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기존 구간요금제는 기본요금 1천300원에 10km 초과 시 마다 요금이 할증돼 많게는 4천600원이 나온다.
보성군은 이에 따라 손실보상금 산정 용역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운영조례 제정, 군의회 설명 등 행정절차를 거쳐 천원버스 사업을 추진했다.
'천원버스 단일요금제 시행협약'은 다음달께 보성교통과 맺을 예정이다.
또 '천원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에 맞춰 버스 LED 행선지 전광판 부착,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 구축,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운영 등도 한다.
버스정보 안내기(BIT)는 군내 버스 주요 정류장에 설치한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천원버스 단일요금제가 본격 시행되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요금인하 등 교통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더불어 군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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