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전날보다 0.14% 오른 12,616.17에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12% 내린 5,299.43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45분 기준 0.10% 상승한 7,533.70이었지만,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2% 내린 3,553.48을 보였다.
다음 달 영국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리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날 파운드화가 급락한 것이 영국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0.55% 빠진 파운드당 1.2788달러까지 떨어졌다. 옵션 시장에서도 파운드화 하락 베팅이 두 달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세비안 캐피털 지분 5%를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4% 올랐다.
독일 소매업체 메트로는 소비자 가전 분야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2.5%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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