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출루왕'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김태균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인 1회 2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좌중간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원한 선제 2점 홈런을 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83'으로 불렸다.
김태균은 1경기만 더 출루하면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84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린즈성이 대만프로야구에서 세운 109경기다.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KBO리그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다음엔 5월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0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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