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재명에 "차기 유력한 분…성남 정책 보듬겠다"

입력 2017-05-31 19:18   수정 2017-05-31 19:28

우원식, 이재명에 "차기 유력한 분…성남 정책 보듬겠다"

李 "경제적 불평등 해소, 공정사회가 문재인 정부 과제"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예방을 받고 당과 지방자치단체 사이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대선 경선에서 개혁의 불을 밝히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준 분이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차기를 바라보는 유력한 분"이라고 덕담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하고,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가셨다"면서 "당내 을지로위원회에서 했던 일을 성남에서 추진해줬다. 마음에 연대감을 갖고 있다"고 이 시장을 추켜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지자체와의 협치도 매우 소중하다. 지자체의 소중한 성과를 잘 받아안아 필요한 것은 중앙행정 영역으로,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켜야 한다. 이 시장이 성남에서 했던 일을 당에서도 잘 보듬어 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원 지원 등은 당이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평가에 이 시장은 "원내대표 취임 인사를 드릴겸 방문했는데, 역시 선배님 답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시장은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사회로 가는 것이 민주당과 '민주당 정부'의 과제다. 국민 다수인 '을(乙)'들을 최대한 존중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우 원내대표는 당내 을지로위원회의 책임자다. 앞으로 민주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방 자리에 함께한 유승희 의원은 "이 시장의 상징은 기본소득이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으로 '기본소득위원회'를 만드시는 것은 어떨까"하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 시장 경선캠프에 참여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말씀하셨다. 이 정책에 대한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기대가 높다"고 답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