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시즌을 끝낸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 여부가 곧 결정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그동안 그리즈만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으로 무려 1억 유로(1천25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TV 한 프로그램에 나온 인터뷰에서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내 미래는 이번 여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에이전트가 팀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알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내 미래는 곧 결정된다"며 "내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면 그 날짜는 월드컵 예선 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적 여부를 아직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적하면 A매치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발표되리라는 것이다.
그는 "나는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도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치러진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로 나서 6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다.
2014년 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리즈만은 유로 2016을 통해 프랑스 대표팀의 확실한 해결사로 급성장하며 몸값도 덩달아 폭등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