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치 2,460, 내년 2,630 제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선호주 10개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구조적 회복 사이클 진입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가치 재평가 여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기업 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한국시장 할인을 완화할 정책 변화가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 팀장은 "글로벌 투자 사이클의 확장 국면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위험자산 선호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과 긴축을 지속하겠지만, 여전히 신중한 정책 기조가 예상된다"며 "채권 대비 주식의 비교 우위가 사라지는 데 2∼3년이 걸려 주식 매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결과적으로 한국 증시 할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팀장은 코스피 최고치를 올해 2,460, 내년 2,630으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주목할 투자 테마로는 글로벌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정책 수혜주, 실적 회복 동력이 우위에 있는 종목, 가치평가 매력이 있는 주식, 기업 지배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종목 등 4가지를 꼽았다.
이에 해당하는 선호주 10개 종목으로 롯데케미칼[011170], POSCO[005490], 현대건설[000720], 현대일렉트릭[267260], 현대차[005380], 롯데하이마트[071840], KB금융[10556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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